🌟시리우스B 🌟시리우스B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 다만, 일년 365일 꾸준히 하는데 이는 내가 취미가 없는 것에 기인한다. 공부는 생산적인 하루를 살았다는 성취감을 제공한다. 책도 설렁설렁 보고 공부도 설렁설렁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한다. 면접을 다녀보면 항상 '열심히 하셔야 겠어요' 소리를 듣는데 막상 입사하고 보면 이렇게 남의 노력을 쉽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정체되어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다. 세상의 키재기에 기죽지 말고 성장을 멈추지 말자.

낭만이란 무엇인가? 낭만 equals 비효율 은 아니지만 낭만은 비효율적이다.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 옥탑방 사서 고생하는 배낭여행 효율적인 사회는 낭만의 종말을 의미한다. 그렇게 사람들은 결혼이 효율적인가? 라는 의문까지 도달했다. 본래 생물은 생리현상에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왜 먹어야 하는가? 왜 자야하는가? 왜 자손을 가져야 하는가?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민족 한국인은 가장 먼저 깨닳아버린다. 아.. '가성비' 떨어지는구나 결혼을 해도 혼인신고를 바로 하지 않는다. 그것이 '가성비' 이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혼인신고' 만 하고 동거했지만 오늘날에는 '혼인신고' 만 안하고 동거한다. 낭만없는 시대다.

우선 나는 본 자격증이 있다. 일찍 딴 편이었는데 실기 3회 합격이었던 것 같다. 이것도 두괄식으로 쓰자면.. 따지마라 따려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보통은 데이터분석 직무로의 취업일 것이다. 하지만 분석은 보통 최소 석사급의 학력을 요구한다. 정말로 데이터 분석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대학원을 알아보시라. 면허증과 자격증은 용도가 완전히 다르다. 전기기사의 위상이 엄청난 것은 자격증이지만 일종의 면허증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빅분기는 빅분기 자체를 필수로 요구하는 회사가 없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정보처리기사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장점은 딱 하나다. 면접보러 갔을 때 있으면 신기해 한다는 것. 끝이다. 결론, 정처기를 따라.

아시다시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이 40만 명에 육박하는 이때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없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 앤디(논스톱4 2003.09.15. ~ 2004.09.24.) 그리고 현재 2023년 실질청년실업률을 고려하면 청년실업자는 당시의 두배를 뛰어넘는다. 대졸후 평균 취준기간은 약 1년이고 첫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어려운 입사와 쉬운 퇴사, 나도 90s 생으로 이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일을 해야하는 '동기'가 없다. 부모세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불과 서른이면 다 결혼했다. 나이 서른에 집에서 논다는 것은 인간취급을 못받을 행동이었다. 행복의 기준이 '가족의 행복'이기 때문에 타지에 나가 돈을 벌어 처자식을 먹여살리는게 너무나 당연했다. 그..

결론부터 말하자면 된다. 나는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1년간 데이터 라벨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공공 SI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개발자는 경력 만 3년을 채웠느냐에 따라서 급여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 따라서 나에게는 경력 1년이 정말 소중했는데 결과적으로 인정 받았다. 증빙과정은 이렇다 우선 해당 대학의 KORUS에서 경력증명서를 출력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KOSA는 자사 양식의 경력증명서만 인정할 것이다. 경력증명서상의 담당업무가 정확히 KOSA의 분류법을 따르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예) SW개발 > 응용SW개발 출력한 경력증명서는 담당자에게 경력 인정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다. 그냥 이 경력증명서로 경력신청을 해버린다?! 그러면 10중 10이 보완요청이 뜰 것이다. 나의 경우 KOS..

오늘 전공책을 모두 버렸다. 전공은 버렸지만 혹시나 모른다는 마음에 아직까지 책장에 담아두고 있었다. 대학교 재학 7년 동안 오로지 전공 학점만 취득했다. 이렇게 쉽게 버려질지 모르고 20대 청춘 7년을 전공지식에 태웠구나.. 장수 고시생이 수험서를 태울 때 이런 기분일까 싶다.

퇴사 후 약 2주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연차를 1주일 소진하였으니 3주 정도 일하지 않은 셈 1주일 가량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2주째 부터는 갑작스레 현실감이 밀려와 방안에 있으면 숨이 막혀왔다. 검색해 보니 이게 공황이구나 싶었다. 햇빛을 보려고 버스타고 여러 카페를 돌아 다녔다. 밤에는 도파민 컨트롤이 안돼서 미친듯이 뛰었다. 3주차가 되니 차분하게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 큰 성인이 앞으로 보이는 뻔한 미래를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머문다면 미래는 한 편의 드라마보다 뻔하겠지 For Here Or To Go?

https://naver.me/GvkfMHiZ NOVO COFFEE ROASTERS : 네이버 방문자리뷰 268 · 블로그리뷰 88 m.place.naver.com 갈마초등학교 앞 널찍한 카페입니다. 공부하기 좋습니다. 채광이 좋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https://naver.me/G3JxMdex 카페로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9 · 블로그리뷰 23 m.place.naver.com 궁동에서 3거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카페 2층에서 내려다보는 횡단보도 뷰가 환상적이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곡은 시끄럽지 않은 노래

https://naver.me/F6maCVmu CAFE DES ETOILES : 네이버 방문자리뷰 17 · 블로그리뷰 1 m.place.naver.com 한적하고 굉장히 널찍하다. 근처살면 주말 느지막하게 샌드위치와 커피 마시기 좋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다. 선곡은 클래식

행복이란 무엇인가 치열한 경쟁에 떠밀려 물 흐르듯이 살다보면 어느덧 나이를 먹게 된다. 그때가 되면 결국 자신의 인생이 가여워 어쩔 줄 모르는 순간이 오고야 만다. 우울함이 온정신과 육체를 지배한다. 자기연민이다. 하지만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 정말 불쌍한 인생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인생을 3인칭으로 바라보면 별로.. 안 불쌍하지 않은가? '남들 다 그렇게 살아' 충고하고 싶지 않은가? 이제 그 껍데기를 깨고 나오자 자기연민은 자기 자신을 갉아먹고 성장하는 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