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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높은 청년실업률에 대한 고찰
고찰 2023. 9. 16. 13:58아시다시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이 40만 명에 육박하는 이때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없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 앤디(논스톱4 2003.09.15. ~ 2004.09.24.)
그리고 현재 2023년 실질청년실업률을 고려하면 청년실업자는 당시의 두배를 뛰어넘는다.
대졸후 평균 취준기간은 약 1년이고 첫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어려운 입사와 쉬운 퇴사, 나도 90s 생으로 이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일을 해야하는 '동기'가 없다.
부모세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불과 서른이면 다 결혼했다.
나이 서른에 집에서 논다는 것은 인간취급을 못받을 행동이었다.
행복의 기준이 '가족의 행복'이기 때문에 타지에 나가 돈을 벌어 처자식을 먹여살리는게 너무나 당연했다.
그래서 발전 가능성이 없는 암울한 미래라도 순응하며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합계출산율 0.7명 시대
행복의 기준은 온전히 '자신의 행복'이다.
자신의 소비를 줄일지언정 누가 연고도 없는 지방 원룸, 기숙사, 고시원에서 돈 버는 기계 같은 삶을 살까?
심지어 발전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미래가 빤한 것이다. 이것이 MZ퇴사 이유다.
'모든 일은 형편없기 때문에 돈을 주는 거다.' - 호머 심슨
둘째, 일을 해야하는 '이유'가 없다.
모 검색사이트 주요 키워드로 '직업 종류'가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꿈' = '직업' 이 아니다.
'꿈' = '돈' 일 뿐이다.
사람들은 꿈을 쫓아 직업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그냥 적당히 짜치지 않고 돈 많이 주는 직업을 찾아
직업 종류를 '검색'한다.
이제 직업은 자아실현의 수단이 아니다.
그래서 돈만 있다면 일을 해야하는 '이유'가 없는 것이다.
왜 초등학생들 꿈이 건물주, 유튜버가 된 것인가
이게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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