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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퇴사 일기
잡설 2023. 9. 13. 18:30퇴사 후 약 2주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연차를 1주일 소진하였으니 3주 정도 일하지 않은 셈
1주일 가량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2주째 부터는 갑작스레 현실감이 밀려와 방안에 있으면 숨이 막혀왔다. 검색해 보니 이게 공황이구나 싶었다.
햇빛을 보려고 버스타고 여러 카페를 돌아 다녔다. 밤에는 도파민 컨트롤이 안돼서 미친듯이 뛰었다.
3주차가 되니 차분하게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 큰 성인이 앞으로 보이는 뻔한 미래를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머문다면 미래는 한 편의 드라마보다 뻔하겠지
For Here Or T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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